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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세상

    '성장 버팀목' 중산층 비중, 60% 밑으로 쪼그라들어

    국내 전체 가구에서 중산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중산층이 성장하고 있다”는 정부 설명과 배치되는 통계여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위소득 50~150% 가구(중위소득계층)’ 비중은 58.3%로 전년 동기(60.2%)에 비해 1.9%포인트 줄었다. 2분기 기준 중위소득계층 비중은 2015년 67.9%,...

  • 숫자로 읽는 세상

    자영업자 대출액 213조원으로 1년새 12% 증가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빚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돈벌이’가 시원치 않자 대출로 연명하는 자영업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보면 올 6월 말 기준 자영업자가 몰려 있는 도소매·숙박·음식점 업종의 대출금 잔액은 3월 말보다 7조7987억원(3.8%) 증가한 213조5875억...

  • 숫자로 읽는 세상

    한국, 25년 뒤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 된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올해 14.9%에서 2045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37.0%로 급증한다. 같은 기간 세계 평균 고령인구 비중은 9.1%에서 15.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5년 뒤엔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이 세계 평균의 두 배를 웃돈다는 얘기다.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이 세계 평균보다 유독 빨리 높아지는 건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기 때...

  • 커버스토리

    주요국마다 금리·성장률·물가 등 줄줄이 마이너스로

    “‘마이너스(-)’ 금리는 이미 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에서도 마이너스 금리가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1987년부터 2006년까지 네 번이나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지낸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이 최근 미국의 경제 전문 채널 CNBC에 출연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최근 전 세계 중앙은행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금리를 속속 내리고 있는...

  • 경제 기타

    미국, 북한 해킹그룹 세곳 적발 '자산동결' 등 추가 제재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협상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많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연내에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돈다. 하지만 전개되는 현실은 이런 전망을 무색하게 만든다. 북한은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미국은 북한 해킹그룹 3개를 새로운 제재 리스트에 올리는 등 여전히 대북제재의 고삐를 죄고 있다. 재개될 실무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미·북 간 치...

  • 시사 이슈 찬반토론

    부동산 정책도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 기본원칙 따라야죠

    [사설] 헛바퀴 돌린 '9.13 부동산대책' 1년…시장 이기는 정부 없다 ‘9·13 부동산대책’이 나온 지 1년이 됐지만 주택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이지 못하다. 문재인 정부가 여덟 번째로 내놓은 집값 대책이었는데, 제대로 효과를 냈다고 보기 어렵게 된 것이다. 서울 일부 지역의 집값은 더욱 올라 양극화가 심화된 데다, 신규 물량 부족으로 8월 이후 전세가격도 꿈틀거린다는 소식이 들린...

  • 커버스토리

    크루그먼 "세계적으로 기업투자 위축…중국발 위기 가능성"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제무역 분야의 대가다. 크루그먼 교수는 지난 9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미·중 무역분쟁이 심해지면 중국발 경제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한국이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인데, 이들 국가 간 무역분쟁이 심화하면 한국의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는 한국 경제에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게 정부 관...

  • 경제 기타

    '개인'은 없고 '집단'만 강조하는 전체주의 '집단 최면'…과거 나치의 독일처럼 독재와 '노예의 길'로 가게 돼요

    20세기는 인류의 광기와 폭력으로 얼룩졌던 시대였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은 세계 5000만 명 이상이 희생된 20세기 최악의 재앙이었다. 당시 전쟁을 일으킨 독일은 홀로코스트를 통해 무려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을 잔혹하게 학살했다. 나치즘과 파시즘의 문제 날마다 수많은 유대인이 수용소로 끌려갔고 가스실에서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 역사상 유례없는 대학살과 야만적인 폭력에는 일말의 인간성도 존재하지 않았다. 대체 무엇이 독일로 하여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