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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일본 기초과학 튼튼…노벨 물리 11명·화학 8명·의학상 5명 배출
올해로 역대 노벨과학상 수상자는 616명이 됐다. 물리학상 213명, 화학상 184명, 생리의학상 219명이다. 최근엔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한 2~3명의 공동수상이 많아졌다. 일본과 한국의 기초과학 경쟁력은 마치 성인과 어린아이처럼 격차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선이 근대 열강의 놀이터로 전락한 1900년 전후 일본은 이미 국가적으로 물리학 연구에 몰두했다. 이는 194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30~50년 장기연구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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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마라톤 '魔의 2시간' 벽 깨졌다…케냐 킵초게 01:59:40
마라톤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사진)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마라톤을 2시간 이내에 완주했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킵초게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네오스(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59분40초 만에 42.195㎞ 코스를 주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는 영국의 글로벌 화학업체 이네오스가 개최한 비공식 마라톤 경기다. 마라톤 2시간 벽 돌파는 ‘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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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타
고려는 오랜 항쟁 끝에 몽골에 항복한 이후 큰 변화…13세기말 '대몽골 울루스'에 편입돼 세계와 교역
1231년부터 시작된 몽골의 침입과 고려왕조 28년에 걸친 항쟁은 고려의 사회와 경제에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안겼다. <고려사>는 그에 관해 다음과 같이 전한다. 1254년의 일이다. “이해에 몽골병에 사로잡힌 남녀가 무려 20만6800여 명이요, 살육된 자도 이루 헤아릴 수 없으며, 지나가는 주군(州郡)마다 모두 잿더미가 됐으니, 전란이 있은 이래로 이때처럼 심한 적이 없었다.” 몽골 침입과 세계 편입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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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인간 삶의 경로를 결정하는 '운명'이란 존재하는가? 키케로는 “운명은 장님”이라며 행운의 맹목적성 꼬집어
운명 티케는 로마시대에 들어와 운명의 여신인 ‘포르투나(Fortuna)’로 대치됐다. 행운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포천(fortune)’이 이 단어에서 유래했다. 포르투나는 부를 선물하는 행운을 상징한다. 그는 세상을 공평하게 만들기 위해 물레를 돌린다. 부를 공평하게 배분하기 위해서다. 스토아 철학자 키케로는 이런 라틴어 문장을 남겼다. ‘포르투나 에스트 카이카(Fortuna est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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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국회로 간 ILO 핵심협약 비준이 논란이라는데…
실업자와 해고자도 기업별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국무회의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안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로써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정부의 행정 절차가 끝나 국회에서 관련 개정법안을 처리하게 된다. 실업자·해고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고, 공무원의 노조 가입 제한을 풀고, 퇴직 교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것이 정부 개정안의 핵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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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ILO, 강제근로 금지 등 노동기본권 8개 핵심협약 주문
국제노동기구(ILO)는 1998년 노동기본권 선언을 통해 결사의 자유 보장, 강제근로 금지 등에 관한 8개 핵심협약을 채택했다. 이를 회원국들이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ILO 회원국이 8개 핵심협약을 전부 비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국은 각국의 노사관계 상황을 비롯한 경제·사회·문화 환경을 고려해 비준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핵심협약 비준 시 국가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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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산재보험, 확대 명분 있어도 재원 확보 없으면 곤란
[사설] 자영업자까지 산재보험 확대, 재원은 누가 책임지나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산업재해보험 가입 요건을 대폭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그간 제한적으로 허용돼온 1인 자영업자도 업종에 관계없이 모두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하고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등 특수형태근로 종사자(특고 종사자)와 중소기업 사업주까지 적용 대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특고 종사자에서 27만4000명, 중소기업 사업주 쪽에서 136만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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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과도한 '재정 퍼주기'…청년세대 세금부담 20년 뒤 3배로
국민 한 사람이 1년에 내야 할 세금이 20년 뒤 지금의 세 배, 30년 뒤엔 다섯 배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계됐다. 올해 1034만원인 1인당 세(稅) 부담이 2040년에는 3000만원을 넘어서고, 2050년에는 5000만원에 육박하게 된다. 저출산·고령화로 세금 낼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정부의 복지 지출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국들은 법인세 잇단 감세로 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