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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정치적 실권 없이 상징성만…日은 부계 승계·英은 여성도 계승

    지난달 22일 일본에선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공식 즉위식이 열렸다. 나루히토 일왕은 올 5월 즉위했지만 대내외에 즉위를 선언하는 행사를 별도로 마련한 것이다. 일본 왕실은 8세기 헤이안(平安) 시대부터 왕위 계승과 별개로 대외적으로 즉위를 공식 선언하는 의식을 해왔다.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왕정(王政)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왕이 국민을 다스리는 정치체제는 역사책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과거 제도로 보이지만 동양과 서양에선 일본과 영국이 ...

  • 숫자로 읽는 세상

    '노인 대국' 일본, 100세 이상 인구 7만명 넘었다

    일본에서 100세 이상 초고령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7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최근 발표한 초고령자 인구 통계에 따르면 일본 전역의 100세 이상 인구는 7만1238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453명 증가했다. 일본에서 100세 이상 인구 통계는 1963년부터 집계하고 있다. 100세 이상 인구는 1971년 이후 49년째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00세 이상 인구는 198...

  • 시사 이슈 찬반토론

    포퓰리즘으로 망한 아르헨티나…한국이 따라 가선 안돼

    [사설] '불치 포퓰리즘' 중병 깊어가는 아르헨티나, 남의 일 아니다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페론주의’ 부활을 내세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가 이겼다. 4년 전 ‘좌파 포퓰리즘 심판’으로 집권했던 우파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대통령은 경제를 살려내지도, 좌편향된 국가 시스템을 개혁하지도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페론주의 부활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2...

  • 경제 기타

    통일이 자유와 교류를 넓히면 물론 좋지만 독재로 가는 통일이라면 모두 불행해져요

    영화 〈영웅: 천하의 시작〉에서 주인공 무명(이연걸 분)은 이른바 ‘10보 암살’의 귀재다. 열 걸음 안에 있는 상대는 어떤 실수 없이 죽일 수 있다. 진시황은 그런 무림 자객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자신의 주변 100보 안에는 아무도 들이지 않는다. 무명은 천신만고 끝에 진시황의 10보 안으로 접근해 그를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얻지만 영화의 마지막 순간 암살을 포기하고 만다. 무명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중국 진나라의...

  • 디지털 이코노미

    중앙화 방식 IoT와 분산화 방식 블록체인은 보완

    2016년 10월, 미국 동부 지역에서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 이번 공격으로 동부 지역의 인터넷 접속이 차단됐을 뿐만 아니라 보안에 강한 넷플릭스, 페이팔, 트위터, 스포티파이, CNN 등과의 주요 서비스도 일제히 중단됐다. 전통 PC 제조사들은 그간 보안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터라 당시의 공격을 둘러싸고 많은 논의가 이어졌다. 취약점은 IoT 기기였다. 보안전문가들은 ‘미라이 봇넷’으로 알려진 디도스 공격이 폐쇄회로...

  • 교양 기타

    인구급증 따른 빈곤 불가피성 강조하며 미래 비관, 농업생산성 향상 간과…국가 개입주의 한계 지적도

    영국 경제학자인 토머스 맬서스(1766~1834)는 1798년 《인구론》을 펴냈다. 산업혁명으로 농촌 사람들이 계속 도시로 몰려들던 때였다. 급팽창한 도시는 혼란스러웠지만, 당시 유럽을 지배하고 있던 계몽주의 사상은 산업혁명과 과학 발달에 힘입어 사회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었다. 맬서스는 사회 주류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다. 《인구론》을 대표하는 문장인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난다&rdquo...

  • 커버스토리

    공군 창군 70주년…국력이 강해야 국방도 튼튼

    경제와 국방은 나라를 번영시키고 존속시키는 두 기둥이다. 국민의 안보의식도 국가 존속의 바탕이다. 경제와 국방이 튼실해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다. 어느 나라도 그런 국가를 얕보지 못한다. 최근 러시아 군용기가 잇달아 한국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한 것도 우리의 국방력을 얕본 탓이다. 우리 군은 F-15K 전투기 등 10여 대를 긴급 투입해 대응했지만 최근 한·미동맹이나 한·미·일 안보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틈새를 파...

  • 커버스토리

    세계 경제 '동반 스태그네이션' 우려 커졌다

    세계 경제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장기 경기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조업과 금융, 투자심리 등이 동시에 위축되면서 세계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된 지 2년도 채 안 돼 ‘침체 경보’가 울리고 있는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와 공동으로 분석·발표하는 글로벌 경제회복지수(타이거지수)가 지난 8월 기준 0.4428을 기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