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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이코노미

    '스마트'는 IT 지식이 바탕이 된 관찰·분석에서 나와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은 소프트웨어 혹은 데이터 기업이다. 해당 기업이 표준산업분류상 제조업인지, 서비스업인지와 무관하다. 어떤 산업의 기업이더라도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경쟁력 없이는 본연의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없는 까닭이다. 소프트웨어나 데이터를 자기 분야에 활용하는 기업만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승자로 거듭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오늘날 기업의 양극화는 대기업인지 중소기업인지보다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활용 여부에 달려 있다....

  • 교양 기타

    "사회주의 이념 확산에는 '얼치기 지식인'의 책임이 크다"…선의(善意)로 가장해 유럽 휩쓸던 사회주의 허구성 경고

    “사회주의가 내세우는 이상은 실현 불가능한 것이다. 역사적 경험들이 이를 말해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사회주의 정책으로 인해 사회가 파괴되고 난 다음에야 이런 경험들을 체득하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의 군중심리학 대가인 귀스타브 르 봉(1841~1931)은 1896년 출간한 《사회주의의 심리학》에서 당시 유럽을 휩쓸던 사회주의의 허구성과 위험을 경고했다. 그는 “사회주의가 ‘핍박 없는 모두가...

  • 커버스토리

    위기의 '공유경제'…기득권 눈치보는 규제에 제동걸리나

    우버X, 콜버스, 카카오T 카풀, 풀러스. 2014년 이후 한국에서 시도됐다가 중도에 종료됐거나 영업이 제한된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들이다. 검찰이 지난달 28일 불법 딱지를 붙인 VCNC의 ‘타다’ 서비스도 같은 전철을 밟을지 모를 위기다. 검찰이 최근 렌터카 기반 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타다를 기소하면서 공유경제가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미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도 공유경제를 기반으...

  • 커버스토리

    14일은 대입 수능일…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4일(목)에 치러진다. 올 응시자는 54만8734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6190명 줄었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자는 해마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1185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능은 정시는 물론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하는 논술전형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시험 성적표는 ...

  • 역사 기타

    고려는 군사국가…조선은 관료제로 지배한 영토국가, 사유재산·농촌시장 등장…현대 한국인 원형 나타났죠

    새로운 시대에서 사회는 지배와 예속의 신분질서로 분열했다. 토지가 개인의 사유재산으로 성립했으며, 소규모 가족경영이 발달했다. 신분으로 갈라진 사회는 유교의 이념으로 통합됐다. 그 속에서 인간들은 보다 나은 지위에 도달하기 위해 투쟁했다. 그 몸부림의 과정에서 현대 한국인의 원형이 빚어졌다. 인구는 1392년 555만 명에서 1810년 1838만 명으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그에 상응해 경지가 확충되고 이용이 심화했다. 농촌시장도 성립했다....

  • 교양 기타

    미몽과 오만은 자신만의 색안경으로 세상을 이해…그리스 비극공연은 '3인칭 눈'으로 사물 보는 연습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눈앞에 등장한 대상은 내가 보고 분석해 이해하는 객관적인 대상과는 별로 상관없다. 내가 그 대상을 오래전부터 보고 관찰해왔다면, 나는 이미 그 대상에 관한 이미지를 구축했고, 그 이미지에 그 대상을 언제나 대입시킨다. 나는 어떤 대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릿속에 이미 저장돼 있는 이미지를 다시 확인할 뿐이다. 만일 내가 마주친 대상이 이전에 본 적이 없거나, 나의 지적인 활동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면 나는 ...

  • 경제 기타

    비트코인 금지한 중국이 '디지털 화폐' 찍는다는데…

    중국 인민은행이 세계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디지털 공간에서만 사용하는 화폐를 내놓을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일종의 ‘디지털 화폐’를 중앙은행이 선보이는 것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사업은 엄격히 금지해왔다. 국가가 아닌 제3의 다른 누군가가 화폐를 찍어내는 것을 ‘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랬던 중국이 블록체인 분야를 선도하고 국제금융 질서를 ...

  • 숫자로 읽는 세상

    글로벌 혁신지수 2위 스웨덴…기초과학 투자로 스타트업 키웠다

    노벨상과 이케아, 볼보로 유명한 스웨덴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혁신 강국이다. 우수한 기초과학 역량을 앞세운 산·학·연의 활발한 협력이 스웨덴을 세계 최고 혁신 강국으로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지난 8월 공개한 ‘글로벌혁신지수(GII) 2019’에서 스웨덴은 스위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은 11위를 차지했다. 2017년 기준 스웨덴 정부·민간의 연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