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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기업 법인세 '반토막' 수준…삼성전자만 7조원 급감할 듯

    기업 실적 악화로 인한 법인세 세수 급감이 현실로 닥쳤다. 경영환경 악화에도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법인세율을 올렸지만 오히려 기업 부담을 키워 세수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법인세 호황’을 믿고 지출을 늘렸는데 내년에는 ‘세수(稅收) 쇼크’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3분기 영업익 20대기업 법인세 감소율 48.8%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집계한 영업...

  • 시사 이슈 찬반토론

    데이터 시대…수능도 '디지털 리스크'를 관리해야

    [사설] 국가 행정·공공 전산망 안전관리, 전면 재점검해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공식 발표 사흘 전에 대거 유출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국내 최대 시험인 수능의 출제부터 채점, 성적 통보까지 총괄 관리하는 교육부 산하 국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빚어진 사고다. 한국 사회에서 대학입시가 갖는 민감성을 감안할 때 있어서는 안 될 보안 사고다. 유출이 단 하루라도 더 빨랐더라면 수시와 정시 입시에 혼란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 경제 기타

    세계화가 저개발국 아동을 착취한다는 건 오해, 빈곤 해결책은 개방 통한 성장…한국이 성공 사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G20(주요 20개국) 같은 국제회의가 있을 때면 회의장 주변은 흔히 반(反)세계화 시위대로 몸살을 앓곤 한다. 반세계화를 외치는 시위대에 세계화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온종일 열악한 환경에서 축구공을 만드는 방글라데시나 베트남 아이들을 이야기한다. 선진국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축구공을 갖고 뛰어놀 나이에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은 그 축구공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화가 개도국을 착취하지 않아 좁다란 공간에 둘러...

  • 디지털 이코노미

    법정화폐·가상화폐 모두 진화중이죠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오늘날의 환경 변화는 ‘초연결’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된다는 의미다. 기존의 성숙된 분야와 새로운 혁신이 뒤섞인다는 것이다. 이는 가상화폐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법정화폐가 주는 안정성과 가상화폐의 창의성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닮아가고 있다. 가상화폐 개발자들은 기존 네트워크와 제도를 활용해 확장성을 높이려 하는 한편 중앙은행은 자체적으로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준비를 하고...

  • 교양 기타

    "자기 책임 원칙이 존중되는 사회가 진정한 정의 실현"…공권력 남용 차단된 최소국가를 '현실적 유토피아'로 정의

    “최소국가는 우리를 불가침의 개인들로 취급한다. 우리는 이 국가 안에서 타인에 의해 도구나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는다. 최소국가에서 우리는 존엄성을 가진 개인이자, 인격을 보호받는 권리자다.” 로버트 노직(1938~2002)은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자유주의 철학자다. 25세에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30세에 하버드대 철학과 정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인간 존엄론을 주창한 이마누엘 칸트와 천부권(天賦權)으...

  • 커버스토리

    좁은 취업문, 공무원 채용은 내년에 더 늘어

    대한민국의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고용률이 높아지고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취업문이 넓어졌다는 통계가 나오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르다. 정부가 지원하는 60대 이상 고령자의 ‘초단기 알바’가 급증한 영향이 크다. 경제 생산성이 가장 큰 40대 고용은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연속 10만 명대 감소가 이어지고 있고, 제조업 취업자도 19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대학 졸업자 취업 역시 사상 최악 수준이다. 사진...

  • 커버스토리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가 얼마나 되길래

    한국 초미세먼지(PM2.5)의 32%는 중국 영향이라는 한국 중국 일본의 공동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이 한국 초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 숫자의 의미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LTP는 한·중·일 3국 과학자들이 20...

  • 역사 기타

    민간 무역 봉쇄…개간으로 토지 늘리며 농업국가로, 여전히 밭농사 중심…최초의 농업서 펴내 생산성 높여

    1452년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는 전국 지역별 주요 생산물과 그것을 규정한 생태 환경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최초의 지리서다. 전국 8도의 토지는 총 171만 결에 달했다. 1결은 대략 2헥타르(㏊)다. 고려 말기인 1389년에는 평안도와 함길도를 제외한 6도의 통계인데 총 79만 결이었다. 두 도를 합하면 108만 결로 추산된다. 이후 1405년의 조사에 의하면 전국 8도의 토지는 총 126만 결이었다. 경지와 작목의 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