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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글로벌 석유전쟁…사상 첫 마이너스 유가
글로벌 석유전쟁이 터졌다. 세계 석유 공급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미국 등 주요 산유국이 서로 원유 가격과 생산량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서다. 원유는 땅에서 뽑아낸 기름이다. 원유를 정제하면 석유나 석유제품이 된다. 주요 산유국은 서로 원유 생산을 더 줄이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석유 수요가 확 꺾였기 때문이다. 외국 여행과 도시 간 이동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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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여진계·중앙아시아의 튀르크계 등 유입…청동기 시대에 '단일민족' 기본 틀 완성
유라시아 지역에서 ‘8개+α’의 길을 통해 한반도에 이주해온 집단들이 한민족의 기본핵을 만들었다. 큰 갈래만 몇 개 살펴보자. 우선 북방 몽골로이드(몽골 인종)의 몽골어 계통 주민들이 동만주를 제외한 만주 일대와 한반도 북부 일대에 살았다. 몽골의 선조인 선비족과 발해를 멸망시킨 거란족은 원래는 우리 조상의 범주(방계 종족)에 속했다. 또 발해만과 산둥반도 일대에서 중화문명의 토대를 놓은 훗날 ‘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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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조윤희 부산 금성고 교사 "생글생글은 깊이 있는 생각과 논리적 표현 공부에 최고죠"
“빨리 정상 등교가 이뤄져 학생들과 얼굴을 맞대고 생글생글도 함께 보고 싶네요.” 조윤희 부산 금성고 교사(사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업은 물론 창의체험활동도 예전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대체됐지만 동아리 활동 등 창의체험활동은 온라인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조 교사는 2005년 6월 창간 때부터 생글생글로 신문활용교육(NIE)을 했다. 경제동아리를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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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세계 지도자들은 현실은 무시하고 대중적 인기만 갈망"…'표'를 위해 국가의 존망마저 외면하는 정치꾼 행태 비난
‘불필요했던 전쟁(unnecessary war)’.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2차 세계대전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가” 하고 물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에게 내놓은 답이다. 1500만여 명의 사상 최대 사망자를 낸 최악의 전쟁을 막을 기회가 너무 많았다는 회한이 담긴 한마디다. 《제2차 세계대전》은 영국 총리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처칠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긴 회고록이자 역사서다. 처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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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공포가 된 유가 급락…정유·조선·건설 '벼랑 끝' 내몰렸다
국제 유가가 연일 대폭락하면서 지난주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983년 뉴욕상업거래소가 원유를 거래한 이후 최저 가격이다. 유가 급락은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유·조선·건설 등 국내 전통 산업은 위기를 맞고 있다. 정유업체들은 원유를 정제해 생산한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원유 도입 가격보다 더 낮아 손실을 보며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석유를 뽑아내도 이익이 별로 남지 않으니 원유 관련 프로젝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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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원유 수요 줄고 '석유왕' 치킨게임…끝 모를 석유전쟁
국제 유가가 폭락하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배럴당 60달러대에 팔렸지만 이달 들어선 미국 유가 기준으로 통하는 서부텍사스원유(WTI) 시장에서 ‘마이너스 거래’까지 나왔다. 마이너스 거래는 원유를 파는 쪽이 아니라 사가는 쪽이 돈을 받는 거래다. 사가는 쪽이 재고를 치워주는 대가를 받는 것이다. 세계 원유시장에서 주요 유종이 마이너스로 거래된 것은 사상 최초다. 이는 원유시장에서 전례 없는 수요 충격과 공급 충격이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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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코로나 틈타 안면인식 추적까지…'21세기 빅브러더' 등장
1929년 시작된 세계 대공황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개입을 주장하는 케인스주의의 등장을 불러왔다. 당시 각국 정부는 재정적자를 감수하고 정부 지출을 늘렸고, 민간 경제에 대한 개입을 강화했다. 이른바 ‘큰 정부’다. 큰 정부는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공황을 극복한 뒤 1970년대까지 주류를 이뤘다. 1980~1990년대 신자유주의가 득세하면서 설 자리를 잃었던 큰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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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미국 '봉쇄 해제' 시위 확산…"여기는 북한이 아니다"는 구호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주도인 해리스버그의 의사당 앞에서 지난 20일 시민들이 ‘여기는 미국이다. 북한이 아니다’는 피켓을 들고 경제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통행 제한 등 봉쇄정책을 펴자 경제적 타격을 입은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다. 폐쇄 사회인 북한과 달리 미국은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국가임을 대비시켜 정부의 봉쇄정책을 비판하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