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커버스토리

    윤리 파괴 vs 행복권 추구…동성결혼, 상반된 시각

    동성결혼은 반인륜적일까 동성애자의 권리운동은 19세기 말부터 시작됐다. 20세기 후반쯤엔 동성애가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찬반논란도 거세졌다. 한때는 미국에서 동성애를 정신질환의 일종으로까지 간주됐지만 현재는 다양한 성정체성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추세다.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의 몇몇 나라는 동성 간의 결혼이 합법화됐다. 미국은 주별로 입장이 엇갈린다. 우리나라는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국가인권위원회법에...

  • 커버스토리

    동성결혼, 생글기자들 생각은…

    찬 동성애자도 행복추구권 있다 동성 결혼이 허용되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동성애자들도 자유와 행복 추구권이라는 인간의 기본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성간의 사랑과 동성간의 사랑은 본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성애자들을 비정상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성적 취향에 있어서 정상의 기준은 없다. 단지 이성애자가 다수일 뿐이다. 다수가 곧 정상이고 소수가 비정상인 것은 아니다. 동성애자들이 소수라는 이유로 비정상으로 치부되...

  • 경제 기타

    獨·佛의 'G8 결투'…성장 외친 올랑드 일단 '판정승'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법을 놓고 벌인 신경전에서 대다수 국가 지도자들이 성장을 외친 올랑드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메르켈 총리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재정긴축 정책을 해법으로 고집해왔다. 반면 최근 집권한 올랑드는 재정자금을 풀어 경제를 우선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승리의 추는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유럽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성장정책...

  • 경제 기타

    국채보상운동이 실패한 이유는 담배 못 끊어서?

    사람들은 달력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비장한 각오로 '새해 결심'을 세운다. 가장 흔한 결심 중 하나가 금연일 것이다. 금연은 나와 남의 건강을 동시에 이롭게 하는 유익한 결심이다. 물론 중독성이 강해 3일을 채 버티기 어렵지만 말이다. 1907년 1월에도 국민 모두가 담배를 끊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었다. 1905년 일본은 을사조약을 통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했다. 당시 개화파 지식인을 중심으로 교육·산업을 장려해 민족의 실력을 향상시켜...

  • 경제 기타

    패션 더한 스와치 vs 명품 앞세운 리치몬트…시계 '쌍두마차'

    스와치그룹 - 리치몬트그룹 세상 모두가 인정하는 '명품업계의 황제'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다. 루이비통을 필두로 크리스찬디올 불가리 지방시 펜디 등 내로라하는 명품 브랜드를 60여개나 거느리고 있어서다. 구찌 보테가베네타 이브생로랑 등을 산하에 둔 피노프랭탕르두트(PPR)그룹을 빼면 이렇다 할 적수를 찾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명품의 대상을 시계로 한정하면 판도는 달라진다. 스와치그룹과 리치몬트그룹이 바로 그들이다. 스와치그룹은...

  • 경제 기타

    '망 중립성'은 지켜져야 할까

    찬 "공공성이 생명인 인터넷 망은 중립성이 필수" 반 "트래픽 폭증으로 모든 네트워크 마비될 수도" 유선 인터넷은 물론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가 일반화하면서 이른바 '망 중립성'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망 중립성이란 통신사업자가 유·무선 인터넷망을 이용해 전달되는 인터넷 트래픽에 대해 데이터의 내용이나 유형을 따지지 않고 이를 만들거나 소비하는 주체에게 차별없이 동일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비차별,...

  • 경제 기타

    정치가 불안정하면 경제도 불안해진다

    세계 경제의 정치 리스크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각국 정치 리스크 가 세계 경제회복에 새로운 암초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40%를 차지하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4개국을 비롯한 59개국에서 올해 선거가 치러진다. - 5월21일 연합뉴스 ☞ 경제에는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큰 영향을 미친다. '경제 심리'는 달리 얘기하면 기업이나...

  • 커버스토리

    폭행당한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동양의 대표적 사상가 공자는 공동체의 핵심을 어질 인(仁)으로 생각했다. 또 정치는 덕(德)을 갖춘 사람이 의(義)로운 마음으로 공동체의 구성원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자에게 인은 정치윤리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공자보다 150년쯤 뒤에 태어난 서양의 대표적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의 목적이 시민의 미덕을 키우는 것이라고 믿었다. 끊임없이 선(善)을 장려하는 것이 정치인의 사명이라는 것이다. 공자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과 선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