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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668호 2020년 6월 15일

대입전략

[2021학년도 대입 전략] 연세대 인문계열, 영어 제시문과 수학·통계자료까지 출제

2021학년도 37개 대학이 1만1162명을 모집하는 논술전형은 학교마다 출제과목과 문제유형이 다르다. 난이도 또한 대학마다 차이가 크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대학별 맞춤식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정해진 시간 안에 논제를 이해하고 서론, 본론, 결론 등 논리적인 답을 쓰기 위해선 첨삭지도 등 훈련과정도 중요하다. 대학별 논술 출제유형 및 대비법에 대해 알아본다.


기출문제·채점가이드 활용하면 큰 도움

논술은 학교마다 출제유형이 모두 다르다. 인문계열의 경우 건국대(인문사회Ⅱ), 경희대(사회), 숭실대(경상), 이화여대(인문Ⅱ), 중앙대(경영·경제), 한양대(서울-상경) 등은 인문사회통합 문제를 기본으로 수학을 함께 출제한다. 이화여대(인문Ⅰ), 한국외국어대(서울/글로벌-인문계열)는 인문사회통합형을 골자로 영어제시문이 출제된다.

연세대(서울) 인문계열은 영어제시문과 수학 자료 문제가 모두 나온다. 도표 및 통계자료를 분석해야 하는 문제까지 출제돼 논술 난도가 높고 문제가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선발 방법에서도 짐작할 수 있는데, 연세대(서울)는 ‘논술 100%’의 방법으로 선발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순수하게 논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기 때문에 논술 난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자연계열의 경우도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등은 수학만 출제하지만 연세대(서울),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수학을 기본으로 과학을 추가로 선택해 치러야 한다. 반면, 서울여대는 수학이 나오지 않고 통합과학 논술을 치른다.

이처럼 학교마다 다른 출제유형에 대비하려면 목표로 삼은 대학의 출제유형을 파악하고 맞춤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 대학이 최근 몇 년 동안 출제경향에서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3~5년가량 기출문제 및 모의논술 문제를 풀어보면 출제유형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목표대학의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하면서 대학이 발표한 채점가이드를 참고하는 것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매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해당 자료에서 전년 논술 기출문제와 함께 출제방향, 채점기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기본유형을 파악한 뒤에는 실전연습을 여러 차례 반복하는 것이 좋다. 실제 시험처럼 시간도 동일하게 맞춰 논술을 치러보고, 대학이 공개한 채점 가이드를 참고해 본인 답안의 문제점을 수정해가는 식으로 훈련을 거듭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표대학뿐 아니라 유형이 비슷한 다른 대학의 기출 및 과거 모의논술도 함께 풀어보는 것이 좋다.

올해 모의논술에 응시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몇몇 대학은 6~8월 사이 모의논술을 시행한다. 올해 출제경향을 엿볼 수 있고 예행연습을 해볼 수 있어 좋은 기회다.


‘수시납치’ 고려해 논술전형 지원 여부 잘 따져야

논술전형에 지원한다면 수능 전후 등 논술시험 일정을 눈여겨봐야 한다. 크게 수능 전 논술 실시 대학과 수능 후 실시 대학으로 나뉜다. 연세대, 성신여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 경기대가 수능 전 논술을 실시한다. 이들 대학에 지원하려 한다면 몇 가지를 중요하게 따져봐야 한다.

우선 ‘수시납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수시납치는 정시로 더 상위권에 속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에 먼저 합격하는 상황을 말한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평소 자신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실력으로 해당 대학 정시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면 굳이 논술전형으로 하향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능 후 논술 실시 대학은 이와 같은 수시납치 상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 전 논술 실시 대학에 비해 지원 학생이 더 많고 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수능성적이 잘 나왔을 경우 논술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정시에서 한 단계 높은 대학에 상향 지원할 수 있다.

정시라는 큰 기회 살리면서 논술 준비해야

논술전형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수능학습 준비 정도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 전 논술 준비에 집중하다 수능학습을 놓쳐버린다면 결과적으로 소탐대실(小貪大失)일 뿐이다.

정시 확대 기조에 따라 2021학년도 대입부터 주요대의 정시 선발비중이 늘어난다. SKY대(서울·고려·연세대) 내에서는 연세대 증가폭이 가장 크다. 연세대의 정시모집 선발비율은 34.9%(1284명)로 전년 대비 148명이 늘었다. SKY대를 합해보면 2021학년도 정시모집 비율은 25.2%(2819명)로 전년 대비 291명이 늘었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등 7개 대학은 32.1%(6338명)를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주요대의 실제 정시 비중은 30%대 후반까지 이를 수 있다. 논술전형에 지원하더라도 정시라는 큰 기회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80%, 논술 20% 비중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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