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회 테샛 수상자

고교 동아리 단체전 대상은 대전신일여고 'SINERGY'팀,
최우수상은 원주금융회계고 '일시불'팀
[테샛 공부합시다] 57회 테샛 고교 개인 1위는 한영외고 김상헌 학생
김상헌 학생(한영외고 2학년·사진)이 제57회 테샛 고교 개인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고교 동아리 단체전에선 대전신일여고 ‘SINERGY’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테샛관리위원회는 최근 성적 평가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응시자들은 개인별 자격 등급과 성적표를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테샛 공부합시다] 57회 테샛 고교 개인 1위는 한영외고 김상헌 학생
2019년 마지막 정기시험인 57회 테샛의 경우 고교 개인에서 S등급 수상자는 없었다. 고교 개인 대상을 차지한 김상헌 학생은 300점 만점에 268점을 받았다. S등급에 2점이 부족한 점수다. 2등인 최우수상은 용인한국외대부설고 2학년인 이지호 학생이 수상했다. 1등보다 1점이 적은 267점을 받았다. 우수상이 주어지는 3등에는 이승윤(경기외고 2년) 김재경(신성고 2년) 이정민(경기외고 2년) 이상윤(단국대사범대부속고 2년) 김지수(대전신일여고 2년) 이진하(대전신일여고 1년) 김도윤(용인한국외대부설고 2년) 학생 등 총 7명이 수상했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를 제외한 1등급 성적을 받은 이들에게 주어지는 우수장려상은 고민서(대동세무고 2년) 외 3명에게, 2등급 성적을 받은 이들에게 주어지는 장려상은 김원재(단국대사범대부속고 2년) 외 38명에게 돌아갔다.

5명 이상이 팀을 이뤄 참가한 경제동아리 단체전에선 김지수 이진하 김윤희 이도연 이수현 학생으로 구성된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 ‘SINERGY’팀이 대상을 차지하였다. 대전신일여고는 테샛 동아리 단체전에 꾸준히 참가해온 팀이다. 많은 도전 끝에 마침내 고교 동아리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대전신일여고는 주니어 테샛에 꾸준히 응시하는 대전신일여중과 함께 테샛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김현중 한유진 이준호 성예슬 임연서 학생으로 이뤄진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 ‘일시불’팀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박서해 이경현 부준희 김나연 고호연 학생으로 이뤄진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금융아카데미’팀이 고교 동아리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57회 고교 동아리 수상팀은 지금껏 테샛에 꾸준히 응시한 학교 동아리팀이 차지했다. 동아리 단체전은 참가팀 내에서 상위 5명의 성적을 평균해 등수를 가린다.

대학생 부문 개인 대상은 연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이하윤 씨가 차지했다. 이씨는 300점 만점에 290점을 받았다. 2등 최우수상은 284점을 받은 최규호 씨(연세대 3년)가 수상했다. 3등인 우수상은 최해원(연세대 2년) 서진호(고려대 4년) 조진곤(서울대 1년) 이윤선(연세대 4년) 송건화(고려대 2년) 남태현(연세대 1년) 양성훈(숭실대 3년) 이재윤(건국대 2년) 씨 등 총 8명이 수상했다. 대학 부문 동아리 단체전에서는 이하윤 최규호 김민경 맹지영 이정기 씨로 구성된 연세대 ‘KUSEA’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연세대 KUSEA팀은 테샛 동아리 단체전에 꾸준히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받는 팀이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시상식은 열리지 않으며 개인별 상장은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단체전 상장은 우편으로 발송한다.

한편 57회 테샛의 난이도가 높았던 시험으로 분석됐다. 고교생들의 경우 기존에 약했던 시사경제 영역보다는 상황판단 영역의 평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경제이론과 시사이슈를 복합적으로 이해해야 풀 수 있는 상황판단 문제의 특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부론과 같은 고전이나 신문기사를 인용한 다양한 추론문제들이 고교 응시생에게 생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jyd54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