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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638호 2019년 6월 24일

생글기자코너

[생글기자 코너]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마음의 힘을 기르자

지난 4월 미국의 명문고에 다니던 한인 여학생이 투신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LA 한인사회에서 청소년들의 자살 원인과 그 심각성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중한 학업 부담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자살로 이어지는 불행한 사례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불리는 청소년기에는 매우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겪게 된다. 이러한 불안정한 심리상태는 스트레스가 되고, 스트레스는 쌓여 우울감과 문제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7명은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10명 중 4명이 학업이나 진로 문제로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또한 유니세프에서 발표한 국가별 학업 스트레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50.5%로 세계 1위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학업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낮은 네덜란드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그렇다면 치열한 입시경쟁, 진로 고민, 교우문제, 외모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청소년만의 문제일까?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우며, 결국 스트레스에 대한 슬기로운 대처와 극복이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스트레스에는 이중성이 있어서 긍정적인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저항력을 높여 건강함을 지켜주지만 부정적인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낮춰준다고 한다.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엔돌핀이 증가하도록 적당한 운동을 하거나 나만의 취미활동, 필요한 경우 적정량의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피하지 않고 수용하려는 마음가짐과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성숙한 태도다.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는 죽음이다’는 말이 있다. 일생을 살아가면서 스트레스와 격리된 생활을 할 수 없고, 이런 스트레스를 없애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내면의 힘을 키우는 긍정적인 태도는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고원서 생글기자 (안양여고 2년) mindy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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