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는 중이야'라는 문장을 I'm going이라고 쓸 경우 상대방이
Where are you going?(너 지금 어디 가는데?)이라고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때 원어민들은 I'm coming이라고 하거든요.
[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자주 틀리는 영어 문장들
Let’s start at the very beginning
처음부터 시작해보자.
Very good place to start
딱 시작하기 좋은 게 있어.
When you read you begin with ABC
우리가 글자를 읽을 때는 ‘ABC’로 시작하는 것처럼
When you sing you begin with Do Re Mi
노래를 부를 때는 ‘도레미’로 시작하는 거야.

Doe, a deer, a female deer
도는 사슴인데 암사슴이야 (Doe: 사슴, 토끼의 암컷)
(Re) ray, a drop of golden sun
레는 금빛 태양이 떨어지는 거야. (Ray: 광선)
(Mi) me, a name I call myself
미는 내가 내 이름을 부르는 거야. (Me: 나)
(Fa) far, a long, long way to run
파는 멀리멀리 뛰어가는 거야. (Far: 멀리)
(So) sew, a needle pulling thread
솔은 실을 바늘로 당기는 거야. (Sew: 바느질하다)
(La) la, a note to follow so
라는 솔 뒤에 따라오는 음표지.
(Ti) tea, a drink with jam and bread
티(시)는 잼과 빵과 함께 먹는 음료야. (Tea: 차)
That will bring us back to do oh oh oh
이제 우리는 다시 ‘도’로 돌아가는 거야.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고, 또 따라 불러봤을 이 노래는 영화 [Sound Of Music]의 O.S.T [Do-Re-Mi]입니다. back to the basics라는 말처럼, 무언가를 배울 때는 처음에 제대로 배우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영어를 가르치다 보면 의외로 많은 학생이 기초적인 표현들을 틀릴 때가 정말 많은데,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흔히 틀리는 영어 문장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학생들 영어 작문을 첨삭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그는 영어 선생님이다’는 문장을 영어로 His job is an English teacher라고 쓰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데 He is an English teacher(그는 영어 선생님입니다) 혹은 His job is teaching English(그의 직업은 영어를 가르치는 일입니다)라고 쓰는 게 맞지 않을까요? 생각해보면 그의 직업이 사람이 될 수는 없을 테니까요. 오늘도 많은 학생이 2형식과 주격 보어에 대해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이런 기초적인 문법조차도 틀리는 경우가 정말 많답니다.

그리고 우연히 반가운 친구를 만났을 때, ‘여기 웬일이야?’라는 문장을 Why are you here?로 쓰는 경우도 참 많은데, 이 문장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직접적인 이유를 묻는 뉘앙스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소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원어민들은 이런 경우 What brings(brought) you here?(무엇이 너를 여기로 데리고 왔니?)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답니다. 흔히 ‘물주구문(사물이 주어가 되는 문장)’이라고 해서 문법 시간에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어려운(?) 표현 따위는 모르더라도 실제로 원어민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표현하는지 궁금해 하고 또 따라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지금 가는 중이야’라는 문장을 I’m going이라고 쓸 경우 상대방이 Where are you going?(너 지금 어디 가는데?)이라고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때 원어민들은 I’m coming이라고 하거든요. 우리가 처음 영어를 배울 때 go는 ‘가다’, come은 ‘오다’라고 외우지만 사실 실제 원어민들은 ‘가고 오는’ 동작을 표현할 때, 누구에게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두 단어를 달리 사용한답니다.

호주 맥쿼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배시원 
영어교실 원장을 맡고있다.
호주 맥쿼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배시원 영어교실 원장을 맡고있다.
영어는 어렵지 않습니다. 외국어라 낯설 뿐이지. 따라서 낯선 언어를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시험에서도 헷갈리거나 실수해서 틀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