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대입 전략 (3)
[2019학년도 대입 전략] 대학별 국어·수학 반영비율 꼼꼼히 살펴보세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 문항의 이의신청 모두에 대해 ‘정답 오류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특히 국어 문항 31번의 난이도에 유감을 나타냈다. 이번 호는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를 반영하는 표준점수에 따라 유리한 대학을 알아본다.

1) 이의신청 수 참고하면 대입 지원에 도움

지난달 26일 평가원은 올해 수능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 총 991건에서 문제 및 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개진/취소/중복 등은 제외했고, 107개 문항, 766건을 실제로 심사했으며 전부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특히, 국어, 수학, 생활과윤리, 지구과학에서 이의신청 및 심사건이 많았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는 19건, 수학(가)형 5건, 수학(나)형 6건, 영어 7건, 사탐 중 생활과윤리 9건, 윤리와사상 7건, 한국지리 1건, 세계지리 3건, 동아시아사 2건, 세계사 6건, 법과정치 2건, 경제 3건, 사회문화 2건, 과탐 중 물리1 2건, 화학1 1건, 생명과학 3건, 지구과학 5건, 물리2 4건, 생명과학2 2건, 지구과학2 6건, 직탐 중 기초제도 1건, 상업경제 1건, 제2외국어/한문 중 중국어1 3건, 일본어1 2건, 아랍어1 1건, 한문1 4건 등이다. 이의신청 및 심사 수는 학생들의 관심도와 지원 정도 및 시험 난이도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한 정시 지원 시 좋은 시사점을 준다. 또한 내년 입시 예측에 참고하면 좋다.

2) 국어의 표준점수에 따른 유리한 대학

대학별로 국어, 수학, 사탐/과탐의 반영 비율과 가산점이 다르다. 특히 올해 국어는 매우 어려워서 국어 표준점수가 지원 전략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는 과목별 반영 비율에 따른 점수의 손익을 반드시 고려하고 지원대학과 계열을 결정해야 한다.

국어의 표준점수 또는 변환표준점수를 많이 반영하는 대학을 살펴보자. 인문계열의 경우 경희대는 인문이 35%, 예체능이 50%, 고려대는 인문/가정교육, 간호/컴퓨터(50%)가 35.7%, 디자인조형이 55.5%, 광운대는 생활체육학과가 40%, 동국대는 인문/체육/영화영상이 35%, 미술학부/연극학부가 40%, 서강대는 인문/사회/자연이 34.3%, 서울과학기술대는 문예창작/스포츠/조형대학이 40%, 서울교대는 초등교육이 33.3%, 서울대는 인문/자연이 33.3%, 서울시립대는 산업디자인/스포츠과학이 40%, 환경조각/음악이 50%, 성균관대는 인문이 40%, 스포츠과학이 60%, 미술/디자인/연출이 50%, 세종대는 예체능이 70%, 숭실대는 인문이 35%, 영화예술(연출)/스포츠학부가 50%, 연세대는 예능계열이 66.7%, 중앙대(서울)는 인문/영화/체육교육과가 40%, 공간연출/무용/디자인/미술/음악/전통예술/스포츠과학이 50%, 한양대는 음악대학/연극영화(연기)가 80%, 스포츠산업/체육(인문)(자연)이 45%다.

3) 수학의 표준점수에 따른 유리한 대학

현민 S논술입시연구소장
현민 S논술입시연구소장
자연계의 경우 매년 수학의 표준점수가 높은 편이었다. 올해 국어 표준점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자연계 수험생이 국어를 잘 보고 수학에서 약간의 성과만 있다면 정시 전략 구성이 매우 유리해진다. 수학 표준점수를 많이 반영하는 대학을 살펴보면, 고려대는 자연/인문/가정교육/간호/컴퓨터(인문)(자연)/체육교육이 37.5%, 광운대는 자연계/경영대학/정보융합학부(수[가]15%가산)가 35%, 동국대는 자연계가 35%, 서강대는 자연(수[가]10%가산)/인문/사회가 46.9%, 서울과학기술대는 공과대학/정보통신대학/에너지바이오/글로벌융합산업(자연)이 35%, 서울대는 자연/인문이 40%, 서울교대는 초등교육과가 33.3%,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2가 35%, 성균관대는 자연/인문/스포츠과학이 40%, 세종대는 국방시스템/항공시스템/자연계가 40%, 창의소프트학부가 35% 숭실대는 경상/자연계열1/자연계열2(수학10%,과탐5% 가산)가 35%, 중앙대(서울)은 자연/인문/영화/체육교육과가 40%, 한양대는 연극영화(연출)(자연)가 35%, 홍익대는 자연/캠퍼스자율전공(자연)이 33.3%다.

따라서 올해 수능 국어 또는 수학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학생은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숭실대, 세종대 등을 계열별, 지원대학, 학과별로 잘 살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