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고교 캠프 참가 학생들의 소감을 들어보면…
[경제캠프 후기] "10단 논법, 인재 vs 인재…CEO와의 만남 가장 인상 깊었죠"
지난 5월19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경제 고교 리더스 캠프는 다음 세대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첫 강연은 경제학의 의미를 설명하며 시작됐다. ‘맨큐의 경제 학에 따르면, 경제학은 인간의 합리적 선택을 연구하는 학문이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해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경제학 속 선택과 기회비용의 원리, 그리고 시장 실패까지 미시경제의 전반적 내용을 사회 속 현상들과 엮어 풀이한 설명이 이어졌다. 테샛 범위 중 미시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했는데, 이 강의를 통해 알고 있던 부분에 대한 여러 예제와 모르는 부분에 대한 선행 학습을 할 수 있었다.

CEO와의 만남 강의를 가장 인상 깊게 들었다. 수많은 사건과 현상의 상호 관계를 전부 고려하는 ‘10단 논법’을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재 vs 인재 개념도 기억에 남는다. 과거의 생각에 사로잡혀 변화의 시대를 인지하지 못하는 현재 리더들을 인재(人災)로 치부하며 새로운 시각을 주문하는 것도 파격적이지만, 현재의 리더로 활동하면서도 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과거형 인재의 물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옛 지식과 책, 신문에서 나오는 혜안이었다는 사실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입시 설명회 및 멘토와의 토크로 이뤄진 후반부 일정 역시 큰 도움이 됐다. 막연히 정시는 시험을 잘 보면 들어가고 수시는 수행평가 열심히 하면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벗어나 입시를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그리고 논술로 나눠 생각할 수 있었다.

최승범(충남삼성고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