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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593호 2018년 5월 7일

2019 대입 전략

[2019학년도 대입 전략] "대학은 학생부를 토대로 면접 질문을 만들어요"


대부분 고교에서 중간고사가 끝났다. 홀가분해하면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가 어떻게 면접문항과 연관되느냐는 질문이 많다. 대학교의 예시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자기소개서/면접에 관한 대표적 질문에 답해본다.

1. 학생부 출결사항은 성실성의 객관적 지표다

학생부의 출결사항 항목에 고2 때 결석과 지각이 있다고 하면서 면접에서 불성실한 학생으로 볼까봐 걱정하는 학생이 많았다. 학생부 출결사항은 학생의 학교에 대한 애정과 성실성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이다. 결석, 지각, 조퇴 등 기록이 돼 있다고 하더라도 누구나 있을 수 있기에 큰 문제는 없다. 고려대는 “사유가 분명하면 감점요인이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사유는 학생부에 꼭 기재하기 바란다. 하지만 고1, 고2 때는 학생부의 기록에 선생님도, 학생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기에 학생부에 그러한 기록이 없다면 자기소개서에 에피소드를 통해 결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된다. 특히, 대학교에서 학업과 관련성이 매우 크다면 면접문항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학생은 성실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또는 “고2 때 힘든 일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 보라” 등으로 간접적인 질문을 하곤 한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성실성이므로, 답변할 때 성실성을 나타낼 수 있는 관련 에피소드를 곁들여서 말하면 더욱 좋다.

2. 수상경력은 지원학과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

수학경시대회에 고1부터 고3까지 모두 참가해 1등 혹은 2등을 했고, 고2 때는 생명과학에 대한 연구과제대회 2등, 고3 때는 화학실험에 대한 보고서대회 3등을 했다고 하자. 생명과학학부에 지원한 학생의 경우, 교수님은 “고3 때 화학 실험을 했는데, 무슨 실험이었고, 배우고 느낀 점은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도 있지만, “과학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간접적으로 물어볼 수 있다. 이때 학생들은 교수님이 생명과학부를 지원했는데, 화학에 관한 보고서를 써서 이를 지적하기 위해 질문했다고 생각하고 불안해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교수님은 고등학생들이 여러 분야의 과학을 접해보고,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익히면서 과학적 융합사고를 하기를 원한다. 학생은 질문에 대해 “화학실험을 하게 된 배경, 적용했던 연구방법을 선택한 이유, 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 과학적 접근이 자신에게 어떤 깨달음을 주었는지” 하나하나 말씀드리면 된다. 또한 학교에 대회가 적어서 수상실적이 낮은 학생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고려대는 “해당 고등학교가 올린 고교 공통고교정보의 교내시상내역에서 대회와 수상의 의미를 미리 검토한다”고 했다.

3. 자격증·인증취득은 지원학과 특기를 상징한다

고1 때 테샛(경제이해력검증시험) 1급을, 고2 때는 테샛 S급을 취득해서 학생부 인증항목에 기록한 학생이 있다고 하자. 경제는 우리 사회 변화의 기본 토대이기 때문에 이공계학과라도 알고 있다면 해당 학과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학생 스스로 선택해서 준비하고 성과를 낸 것은 학생의 특별한 관심과 특성을 보여준다. 해당 인증을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된다. 그러기에 테샛을 선택한 이유와 노력 과정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했고, 지원학과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 면접 질문의 하나로 제시되기도 한다. “학생은 경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 모양인데, 우리 통계학과와 어떤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이다. 왜 테샛을 준비해서 경제에 특별한 역량이 있음에도 통계학과를 지원했는지 질문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학생은 최근 빅데이터 기반의 딥러닝기법이 중요해진 이유를 경제와 연결해서 답변하면 좋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장에서 나타난 상황을 공급자와 수요자의 경제법칙과 연결해 다양하게 설명하면서 데이터 중심의 예측방법으로서 딥러닝기법의 활용성을 말한다면 교수님도 끄덕일 것이다. 이는 고등학생 수준의 기본적인 답변이면 충분하다.

현민 < S·논술 입시연구소장 hm616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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