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미래 진로 찾아준 '한경 경제 리더스 캠프'
상경계 진로 선택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한경 경제 리더스 캠프’에 참가했다. 캠프의 첫째 날은 경영, 둘째 날은 경제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는데, 경제와 경영학과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알맞은 프로그램 구성이었다.

위대한 기업가 이야기,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등을 주제로 한 모든 강의에서 대학교수님들이 고교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다. 김수욱 교수님과 안재욱 교수님의 강의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김수욱 서울대 교수님의 ‘경영학 놀이터’ 강연에서는 경제학과 경영학의 본질적인 차이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기업이 고객과 만나는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줬다는 점에서도 인상 깊었다. 과거와 달라진 현대 경영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경영학의 매력에 빠질 수 있었다.

[생글기자 코너] 미래 진로 찾아준 '한경 경제 리더스 캠프'
안재욱 경희대 교수님의 ‘화폐와 중앙은행’은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졌던 강의 중 하나다. ‘비트코인이 화폐가 될 수 있는가?’와 ‘중앙은행은 독립해야 하는가?’와 같은 주목받고 있는 이슈를 가지고 강의를 펼쳤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주제 덕분에 화폐의 기능과 중요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경제 토론은 정말 유익했다. ‘대형마트 규제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했는데, 서로 엇갈리는 의견이 많아 찬성과 반대 양측의 의견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았다. 상충되는 주장을 조율하지 못한 결과 PPT 발표를 잘해내지 못한 점에서 부족한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토론 활동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개선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었기에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짧고도 긴 2박3일 동안 진행된 여러 강의와 토론은 경제경영에 대한 견문을 넓혀줬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모여든 친구, 멘토와의 대화 시간은 유익했다. 상경계 진학을 희망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한경 리더스 캠프에 참여해 자신의 견문을 넓혀보길 바란다.

김범수 생글기자(충주대원고 2년) nonely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