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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582호 2018년 2월 12일

2019 대입 전략

[2019학년도 대입전략] 요약 잘 하려면 핵심어와 단락주제 찾기→ 단락 관계 파악→전체 주제 찾기 순으로 해봐요



요약은 제시문을 이해해 짧은 글로 압축하는 것이다. 요약의 핵심은 제시문의 주제가 잘 드러나도록 서술하는 것이다. 요약 문제는 제시문을 이해하고 글의 핵심 내용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많은 대학에서 출제하였으나 최근 시험 시간이 단축되고 문항 수가 줄어들면서 '요약하라'는 독립적 문항으로 출제되는 학교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제시문 이해 및 요약 능력은 대학 과정을 수행하는 학생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이다.

핵심어는 처음과 끝에 있다

글의 핵심어를 찾는 것은 주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글에서 자주 반복되고 강조되는 어휘에 주목하는 것이다. 다른 제시문과 연결시킬 수 있는 단어일 가능성도 높고 같은 단어는 아니더라도 의미적으로, 맥락적으로 통하는 단어라면 핵심어로 볼 수 있다. 또 주요한 개념을 드러내는 단어를 찾아 단락과 주제를 파악하는 과정에 활용할 수 있다.

단락의 주제는 일반적으로 처음이나 끝 문장에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글을 읽을 때 처음과 끝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 또한 글쓴이의 진짜 본심을 파악하기 위해 접속어에 따라 이어지는 내용에 주목해 읽는 것도 효과적이다.

각 단락의 관계는 핵심 내용과 부연 서술, 주장과 근거, 개념 정리와 예시 등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제시문의 주제, 논리전개 방식이 어떠한지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요약문을 작성할 때 불필요한 내용을 생략하거나 중요도에 따른 내용 선별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글쓴이가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무난하게 파악할 수 있다. 주제는 핵심어, 단락의 주제, 각 단락의 논리적 관계를 모두 포함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특히 다른 제시문들의 주제 의식과 논리적인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한 편의 제시문 주제에만 주목하는 게 아니라 함께 배치돼 있는 다른 제시문의 주제와도 연관될 수 있는 내용으로 분석해야 한다.

요약문은 객관적으로, 자기 표현으로 재구성해야

요약은 간단한 작업처럼 보이지만 정확한 독해를 바탕으로 제시문의 핵심을 정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학생이 어려워한다. 머리로 제시문의 내용이 어떠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제시문의 논지와 논거, 핵심어를 분명하게 제시하며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분명 다르고 단순하게 긴 글을 짧게 줄이는 것도 요약이 아니기 때문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요약하라고 하면 제시문의 내용을 그대로 나열하는 오류를 범한다. 제시문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식의 답안은 논술 시험에서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수험생의 제시문 이해 능력, 표현 능력을 평가해야 하는데 제시문을 그대로 옮기는 서술은 이러한 평가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아무리 논술문이라도 결국은 글쓴이 자신의 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시문의 논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단락 간의 논리적인 관계를 고려해 자신의 표현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핵심어를 중심으로 글의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 제시문의 핵심 내용과 논리적인 근거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요약할 때에는 객관적인 서술 태도를 가져야 한다. 제시문 관점에 대한 본인의 견해, 단순한 내용 소개, 제시문의 내용을 자신이 정확하게 이해했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사례 제시 등은 적절치 않다. 반드시 포함해야 할 내용과 그렇지 않은 내용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정확한 요약의 핵심인 것이다.

김은희 < 로지카논술 원장 logicanonsul@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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