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대학수준의 온라인 강의 'MOOC'를 이용해 보자!
교육은 시대에 맞추어 발전해 왔다. 선사시대에는 자식이 부모의 행동을 직접 보고 배웠다. 중세에는 신학교와 같은 교육 기관들이 설립되어 사람들을 가르쳤다. 그리고 현대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이 전 세계 대부분에 나라에 도입되었다. 이렇듯 교육은 변화해 왔다. 그러나 ‘직접 보고 가르친다’라는 본질적인 교육 방식은 변화하지 않았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수준의 수업은 동영상, 책 등으로 학습할 수 있었지만 대학교 수준의 고등 과정은 직접 보고 가르치는 방식이 더 유용했다. 그러나 교육은 더 변화했다. 대학교 수준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교육 방식이 나타났다. 바로 ‘MOOC’다.

 [생글기자 코너] 대학수준의 온라인 강의 'MOOC'를 이용해 보자!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인 MOOC는 대규모 사용자에게 많은 양의 강의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뜻한다. 2010년도 초반부터 점점 주목받았으며 현재는 그 위치를 확고히 했다. 스탠퍼드대가 설립한 ‘Udacity’,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가 공동 설립한 ‘EDX’, 서울대, KAIST 등 국내 유수 대학들의 강의가 올라오는 ‘K-MOOC’ 등 다양한 MOOC가 존재한다. 이런 MOOC들이 수업을 제공하는 방식 또한 다양하다. 한국의 인터넷 강의와 비슷하게 동영상만 보고 끝나는 MOOC가 있는가 하면 강의를 보고 과제물을 제출하거나, 퀴즈를 푸는 MOOC도 있고 심지어는 실시간으로 채팅하며 자신이 제대로 강의를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MOOC도 있다. 거기에 듣는 사람의 수업 수강 완료 의욕을 증진하기 위해 50~1000달러의 돈을 내고 수업을 끝마치면 수료증을 발급하는 MOOC도 있다.

많은 학생이 지금 배우는 것보다 더 심화한 과정을 배우고 싶지만 경제적, 시간적 여건 때문에 배우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있다. 이런 상황일 때 경제적, 시간적 여유와 상관없이 심화 과정을 공부할 수 있는 MOOC를 이용해 보자. MOOC는 반드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기현 생글기자(홈스쿨) kimkihyunof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