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전략] 수능 일주일 늦춰졌지만 평심 유지하고 논술·면접·적성에도 마지막 힘 쏟아야
“인생은 인치게임이야. 그런데 게임이란 게 말이야, 오차범위가 너무 작아. 조금만 빠르거나 늦어도 이길 수가 없어. 그 인치가 모여 판가름나니까. 어떤 싸움이든 같아, 죽어라 달려드는 놈만이 그 인치를 얻을 수 있다는 거. 그게 인생이야.”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에서 미식축구 감독이 마지막 경기 시작 3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한 말이다. 《내인생10년후(p.269)》 수능이 일주일 늦춰졌지만 수험생은 평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또 수능이 끝나면 수시(논술, 면접, 적성)에 마지막 힘을 쏟아야 한다. 인치게임. 여러분의 인치는 얼마 남았을까요. 다음은 논술, 면접에 대해 말해보자.

1. 논술 준비 가이드

1) 논술시험 일자와 관련성


올해 논술시험은 작년보다 더욱 밀집되어 있다. 평소에 논술을 준비한 학생이 갑자기 준비하는 학생보다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 방과후수업에서 논술을 준비시킨 고등학교는 논술합격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특히 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있는 논술시험이 더욱 그렇다. 수능이 끝나고 나서 집중적으로 쓰기에 돌입함으로 평소의 논술실력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 연기로 바뀐 논술 일정은 꼼꼼히 챙겨야 한다.

2) 논술시험 준비 자료

기본적으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금년도 모의문제와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각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이때, 반드시 시간을 재면서 풀기 바란다. 주어진 시간에 문제분석, 구조작성, 제시문독해, 논술작성까지 전체적인 과정이 가능한지 스스로 확인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보통 자신의 답안을 예상답안과 맞춰보고 잘 썼는지 평가한다. 예상답안도 최고답안은 아니기 때문에 똑같이 쓰려고 애쓰지 말기 바란다. 문제의 요구사항과 자신의 답안을 비교해보고, 학교선생님께 첨삭을 받으며, 잘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을 받도록 하자.

3) 논제별 풀이순서

논제의 출제유형은 대학별로 매년 비슷하다. 논제1번이 자신에게 어려운지, 논제2번이 어려운지, 논제3번이 어려운지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문제풀이 순서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입장의 분류를 잘하는 학생인지,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분석을 잘하는 학생인지 특성이 학생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판별이 어려우면 논술을 지도하는 학교선생님께 꼭 여쭤보자.

2, 면접 준비 가이드

1) 학과적합성과 면접의 관계


면접은 해당 학과 교수님이 자신이 지도할 학생을 직접 만나보고 선발하는 절차다. 교수님은 다년간 해당 학과를 지도하면서 여러 학생을 접해봤기 때문에 해당 학과공부에 맞는 특성과 그렇지 않은 특성이 무엇인지 기준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초등교사가 되려는 교대생의 경우, 바른 말과 정확한 발음, 미소 등 초등학생이 본받을 만한 인성을 가지고, 문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해심과 통찰력을 가진 학생은 뽑히는 반면, 똑똑하더라도 냉정하고 자기주관이 강한 학생은 뽑히지 않는다. 면접일정 역시 각자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2) 면접시험준비자료

대학홈페이지에 면접기출문제와 팁이 되는 자료가 있다. 어떤 문제가 출제가 됐는지 대학의 경향성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이어서 해당 학과 홈페이지에서 학교소개, 학과소개, 학과커리큘럼, 학과의 진로, 학과 교수님이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좋다. 학생에게 해당 학과의 커리큘럼을 묻지는 않는다. 다만, 학생이 답변할 때 해당 학과와 비슷한 분야에 대하여 깊은 관심과 고등학교 때 유사한 활동을 하였다면 학과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다고 판단이 되기 때문이다.

3) 예상질문에 대한 면접실전연습

[2018 대입전략] 수능 일주일 늦춰졌지만 평심 유지하고 논술·면접·적성에도 마지막 힘 쏟아야
실제 면접장과 같은 상황 속에서의 실전면접을 하자. 실제처럼 떨리는 분위기, 갑작스런 돌발질문, 평소에 생각해보지 않는 방향의 질문, 현실의 사례와 관련된 질문, 학과적합성이 강한 질문, 학생부에서 학생의 특성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질문 등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블로그를 참고하자. 또한 다대일 면접상황, 토론면접상황, 토의면접상황 등 지원대학의 면접형식에 맞는 실전면접을 권한다. 당황하면서 스스로 적응점을 찾아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 현민이 추천하는 오늘의 쟁점/사례

<네이버논란, 혜택과 비판><블라인드 채용방식의 허와 실><인터넷전문은행 vs. 일반은행>과 관련한 문제의식과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해보자[참고: 생글생글 커버스토리]

현민 < S·논술 입시연구소장 hm616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