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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575호 2017년 11월 20일

생글기자코너

[생글기자 코너]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보는 것은

얼마 전 선생님 추천으로 스타걸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읽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를 위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카 고등학교는 굉장히 평범한 고등학교다. 다른 학교와 크게 다른 점도 없고,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없다. 이 학교 아이들도 모두 비슷하고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스타걸이라는 여학생이 전학을 온다. 그녀는 전학 첫날부터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행동한다. 남들과 다른 옷차림과 남들과 다른 가방을 메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애완동물로 쥐를 가지고 있고 점심시간이면 우클렐레를 들고 와 생일인 학생들에게 노래를 불러 준다. 그녀는 남들과 다르다. 개성 있고, 자기 자신을 눈치 보지 않고 표현해낸다. 그에 반해 이 책의 주인공인 리오는 평범하고, 또 평범하게 행동하고 싶어 한다. 그는 눈에 띄고 싶어 하지 않고, 보편에 묻어가는 정말 평범한 소년이다.

리오는 우리의 평소 모습과 굉장히 닮아있다. 그는 평범함을 추구하고,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자주 본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기 때문에, 때때로 정말 소중한 것을 놓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겹쳐 보일 때가 많다. 우리도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가끔은 우리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못하기도 하고,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스타걸은 이런 리오와, 그리고 우리와도 굉장히 대조적인 캐릭터이다. 그녀는 자기 자신의 개성을 항상 거리낌 없이 표현한다. 춤을 추고 싶을 때는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싶으면 노래를 부른다. 스타걸은 심지어 치어리더로 활동할 때 상대방 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유분방하고, 특별하다.

현대사회의 사람들은 열심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다른 사람들 틈에 껴 있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너무 우리 스스로를 감추고, 숨기고 있는 게 아닐까? 우리가 일평생 동안 정말 깊은 인연을 가질 사람은 고작해야 몇 명밖에 없다고 한다. 우리는 어쩌면 너무 많은 시간을 우리와 상관없는 남을 위하여 할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렇게 제안하고 싶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스타걸’처럼, 자신을 있는 힘껏 드러내 보는 건 어떨까? 이제는 다른 사람보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살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장서연 생글기자(서원중 2년) 03ro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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