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진 (민사고 1년), 고교경제올림피아드 전체 1등
정수진 (민사고 1년)
정수진 (민사고 1년)
정수진 학생(민족사관고 1년)이 제4회 한경고교경제올림피아드에서 전체 1등을 차지했다. 이유용 학생(경기고 2년)과 황준호 학생(민족사관고 2년)이 각각 2등과 3등에 올랐다. 5명이 팀을 이뤄 실력을 겨룬 단체전에선 포항대동고팀(박승창 김재혁 임도엽 김대홍 이시형)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충남삼성고팀(유희아 박기현 백종석 서지원 박영주)과 양형우(명덕외고) 이수빈(서울국제고) 김태리(일산대진고) 배성준(주엽고) 이민하(하나고) 학생으로 이뤄진 연합팀이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선 정수진 양이 100점 만점에 98점을 받았다. 정양은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고 있는 경제 실력자다. 정양은 경제올림피아드에 참가하기 직전 열린 제43회 테샛 정기시험 개인전에서 고교부문 개인 우수상을 차지했다. 고교 경제동아리 단체전에서도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경제본질팀’을 구성해 팀을 대상으로 이끌었다.

정양의 경제이해력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뛰어나다. 그는 중학교 때 주니어테샛에 도전해 대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하지만 고교에 진학한 뒤 처음으로 도전한 일반테샛에서 단번에 최고등급인 S급을 땄다. 이번 경제올림피아드에서 전체 1등을 차지한 게 결코 우연이 아님을 보여줬다.

정양은 “평소 경제, 시사, 사회 문제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며 “경제는 수학과 언어 사회를 이어주는 학문이어서 매력을 느꼈다”며 경제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정양은 교내 경제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다. 그는 “이코럼(ECORUM)에 들어가 선배들과 함께 시사이슈를 정해 토론과 발표를 꾸준히 하면서 경제 공부를 한 게 좋은 결과를 얻은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양은 경제학과에 진학해 경제학 교수가 되는 게 꿈이다.

2등을 차지한 이유용 군도 실력자다. 43회 테샛에서 대상을 받은 단체전에 정양과 함께 출전했다. 이군은 이번 올림피아드에서 정양보다 1점 낮은 97점을 받았다. 3등을 차지한 황준호 학생은 이유용 학생보다 1점이 적은 96점을 받았다. 4등은 94점을 받은 오태경 학생(서대전고 2년), 5등은 93점으로 같은 점수를 받은 황인건(인천하늘고 1년) 길준우 학생(한영외고 2년)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별도로 열리지 않으며 개인부문 상장은 개인 주소로, 단체 상장은 우편을 통해 학교로 발송된다. (02)360-4055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jyd54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