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진 입학처장에 듣는다
[내년 개교 100년 맞는 중앙대] "창의·융합적 인재 추구… 산학협력 프로그램 강점"
중앙대는 내년에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대학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대학의 변화를 선도하는 백광진 입학처장을 만났다.

중앙대의 비전과 인재상은

내년에 개교 100주년을 맞는 중앙대는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위한 뉴 비전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가 인정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세계적 연구집단 육성’, ‘최적의 교육 및 연구환경 조성’ 등을 실현할 것이다. 중앙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다.

중앙대만의 강점이나 비교우위가 있다면

중앙대는 2014년부터 ‘Global Creative University’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학생기업 배출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세계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인 우수성과 창출,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창의적이며 글로벌 실무감각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다양한 맞춤형 산학협력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중앙대의 강점이다.

학생 지원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중앙대는 학생 경력개발 시스템인 ‘중앙대 레인보우 시스템(CAU Rainbow System)’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학생의 비전과 진로선택, 역량개발, 취업지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담, 커뮤니티 등 7대 영역으로 구성돼 취업·진학·창업을 포괄한다. 특히 학생의 입학부터 학업-생활-장학-졸업-동문 활동으로 이어지는 전 생애주기에 대한 경력 관리와 함께 학생 본인의 목표 진로에 부합하는 역량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원생들이 주목할 만한 학과는

산업보안학과는 ‘창의융합형 보안리더 양성의 요람’이다. 유무형 산업자산보안 발전과 함께 관련 전문 인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학문단위로 산업보안 경영, 범죄예방/조사, 법제도, 기술 등을 다차원 접근을 통해 연구한다. 소프트웨어학부는 고급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육성한다. 시대가 원하는 창의적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기존의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융합공학부 디지털이미징전공 등을 150명 정원의 소프트웨어학부로 확대 개편했다. 에너지시스템공학부는 차별화된 산학연계 현장실습교육을 해 전문성을 키우고, 융합공학부는 독창적 연구능력을 보유한 융합공학인을 양성한다. 국제물류학과는 글로벌 무역과 물류 시장에서 활동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된 학문단위다. 경영학부 글로벌금융 프로그램은 높은 부가가치 창출 능력으로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금융산업을 선도한다. 공공인재학부는 행정학트랙과 정책학트랙을 통한 공공분야 핵심 엘리트를 양성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입학전형은

중앙대의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전형(교과/종합), 논술전형, 실기전형 위주로 간소화하여 수험생과 지도교사가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여 운영한다. 학생부 내신만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이 13%, 학생부종합전형인 다빈치/탐구형이 각각 18%, 그리고 고른기회전형이 14%를 차지하는 등 학생부위주전형의 선발비율이 64%에 이르는 만큼 대학입학에서 학생부 역할이 중요해졌다. 수시 단일 전형으로는 가장 많은 26%의 학생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10%는 예체능계열 학생들을 선발하는 실기전형이다.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