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일  생글기자(성광고 3년) dnjsdlf60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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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란 다양한 매체의 메시지에 접근하여 분석, 이해,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 말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고 평가받는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란 다양한 매체의 메시지에 접근하여 분석, 이해,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 말이다.

사실 미디어는 1980년대만 해도 캐나다에서는 ‘미디어는 선정성과 폭력성을 겸비하고 있어서 청소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를 받으며 천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미디어라는 것이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좋든 나쁘든 학교에서 미디어를 가르치자는 의견이 우세해 1987년부터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과목이 국어교육과정으로 최초로 들어오게 되었다. 그 덕에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것을 분석, 이해, 평가하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현재 시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가 중요한 이유는 현재의 사회는 과거와는 다르게 미디어를 매개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보의 바다에서 옳고 그름을 따져서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걸러내는 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등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에 맞게 유연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제공돼야 하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캐나다가 국어교육과정에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을 도입한 것처럼 일본의 작가 스가야 아키코의 저서 《미디어 리터러시》에서도 미디어 교육은 국어시간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전제조건 하에 시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미디어 리터러시는 글을 ‘읽고 쓰고 소통하는’ 능력에서 시작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독서율은 점점 하락하고 있고 바쁜 학업으로 토론은 결여되어 미디어 리터러시를 향상시키는 것은 조금은 먼 나라의 이야기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의 사회는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이 곧 삶을 결정하는 사회이다. 과거에는 사회와 그리고 개인과 소통하기 위한 도구로서 글을 읽고 쓰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필요했지만 지금은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도구를 사용해 사회와 호흡해야 한다.

권원일 생글기자(성광고 3년) dnjsdlf60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