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에 100만원 등 총 상금 300만원
['테샛' 공부합시다] 유성생명과학고·사곡고 등 '테샛 단체전'에 도전장…중앙대·연세대·창원대 팀도 "최강 가리자" 신청
오는 5월13일(토) 치러질 제41회 테샛 경제동아리 단체전에 참여하려는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국 최강 경제동아리를 가리는 챔프전이 열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학과 고교 경제동아리들의 ‘참전’ 소식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성적에 따라 단체팀에 총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는 ‘상금제 챔프전’이어서 경제동아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성생명과학고 ‘경제이해 동아리’가 고교 동아리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회원 23명 모두가 단체전에 도전한다. 과학고 학생들의 테샛 도전이 이채롭다. 수상권에 들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어 사곡고의 ‘in코노미’가 접수를 마쳤다. 사곡고의 테샛 도전은 처음이다. 6명이 나섰다. 주요 특목고, 외국어고, 국제고, 일반고 동아리가 줄줄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 경제동아리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앙대 경제동아리 ‘gAinz’팀은 지난달 27일 41회 시험 응시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단체전을 신청했다. 중앙대의 ‘gAinz’팀은 이전에 한 번도 테샛단체전에 나선 적이 없다. 팀원들은 미시·거시 부문엔 자신있다며 시사경제 분야를 보강해 시험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금융오너팀’도 장학금 수상권에 도전한다. 이 팀은 20명이 한꺼번에 출전하겠다고 신청했다. 역시 첫 출전이다. 창원대도 도전장을 냈다. 팀명 ‘pace maker’ 경제동아리는 인해전술로 상금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경 학생기자 모임인 ‘생글생글’팀도 챔프전에 도전하기로 하고 참가자 결성에 들어갔다. 생글생글 학생기자모임은 역대 테샛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구성원이 대부분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의 경제·경영학과에 진학하기 전 테샛에서 S급을 받은 경력자가 많다. 일반인도 단체전에 참여할 수 있다.

상금 챔프전으로 기획된 제41회 시험에선 우승팀 상금이 100만원이다. 2위 2개팀에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이외 성적우수 5개팀은 각각 20만원을 받는다. 동점이 나오면 상금 액수를 팀 수로 나눈다. 장려상 팀에는 무료 응시권이 주어진다. 응시원서는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접수 중이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