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서울대학교 입시요강 핵심이 뭔가요?
A 수시, 정원 78.5%인 2496명 선발, 수능 영어·한국사는 차등 감점…수학이 당락 좌우해요 !
√체크 포인트
서울대 의과대학은 인적성면접을 통하여 결격여부를 판단하고, 사범대학은 교직 적성과 인성평가를 통해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랍니다.


서울대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이 지난해 4월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었다. 보통 서울대 입시전형이 확정되면 서울 주요대학을 포함한 다른 대학들도 순차적으로 입시전형안과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일정부분 타대학들의 전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울대를 지망하지 않는 수험생들도 지원자격, 전형방법 등을 중심으로 서울대 입시안을 관심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수시 지역균형선발 수능최저 강화 △수시 일반전형의 제시문 활용문제 △정시 수능 100%전형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1. 지역균형선발, 수능 최저 3개영역 2등급

올해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22명 증가된 757명을 선발하며, 서류와 면접을 통한 일괄합산 방식으로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교소개자료 등을 토대로 지원자의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호기심, 적극적인 사고력,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기타 증빙서류는 자기소개서에 기술된 내용에 대한 진위 확인을 위해서만 활용되며, 공인어학성적AP시험점수 등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최대 3개 항목으로 제한한다.

하지만 여전히 교과성적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내신이 유리한 일반고 수험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불리한 전형임을 명심해두자.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지망하는 수험생은 지난해 합격자 교과성적을 확인한 후 지원여부를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 면접은 지원자 1인당 10분내외이며 복수의 면접위원이 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계열 구분없이 수능 4개영역 중 3개영역 2등급이내(음악대학 일부제외)로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좋다.

2. 수시 일반전형 1단계는 모집인원의 2배수 선발

[2018 대입 전략] (1) 서울대학교
모집단위와 관련된 분야의 탁월한 재능과 경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의 올해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67명이 늘어난 1739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선발인원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2배수(음악, 미술대학 제외)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계열 구분없이 1단계 성적을 50% 공통반영하고 면접성적 50%을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주로 고교별 지역균형선발전형 대상자에서 탈락한 우수학생들이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인문계열은 학업능력이 우수하고 지원학과와 관련된 분야에서 재능을 보여야하며 자연계열은 학업능력, 특히 수학과 과학교과 성적이 우수하거나 지원학과와 관련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미술대학과 사범대학 중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면접은 지역 균형선발 전형과는 달리 상당히 높은 수준의 지식과 이를 기초로 한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모집단위별로 공통문항이 출제되는데 서울대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입학처 홈페이지 ‘WEBZINE 아로리’에서 지원 모집단위의 기출문제를 반드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3. 정시, 수능 영어와 한국사는 차등 감점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cezar01@naver.com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cezar01@naver.com
정시 일반전형은 올해 685명을 선발하는데, 지난해 모집인원 729명보다 44명이 축소되었다. 정시모집은 수능성적으로만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며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산출한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지난해부터 한국사가 필수 지정영역으로, 그리고 올해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변경되면서 달라진 점수 반영방법에 유의해야한다. 우선 한국사 영역은 3등급 이내는 감점이 없고 4등급부터 0.4점씩 차등 감점된다. 또한 영어 영역은 1등급 이내는 감점이 없고 2등급부터 0.5점씩 차등 감점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의과대학은 인적성면접을 통하여 결격여부를 판단하고, 사범대학은 교직적성 및 인성평가를 통해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학생부의 교과영역은 동점자 처리기준으로만 활용하며, 교과외 영역(학내외 징계 포함)은 감점 자료로 활용한다. 따라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교과성적은 불리하지만 수능에 강한 특목고, 자사고 수험생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합격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입상담문의 02) 305-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