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뱅커(PB)는 자산을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배분이라는 어려운 용어를 사용했지만 쉽게 말하면 고객을 위해 자산을 골고루 나눈다는 의미다. 앞서 부동산, 금융상품, 비금융상품 등을 살펴본 데 이어 오늘은 ‘자본시장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기본지식에 대해서 알아보자.

왜 주식투자의 기본을 알아야 하나

PB는 다양한 상품에 대해서 전문가가 돼야 한다. 고객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상품이 필요하고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 머릿속에 마치 슈퍼컴퓨터처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주식시장은 경제, 환율, 기업의 수익성, 사회적 현상 등 거의 모든 경제적·비경제적 요소가 반영된다. 즉 한 나라의 모든 사회적·경제적 이슈가 융합돼 그 결과가 ‘주가지수’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주가지수의 성격을 이해한다면 현재 경기 상황, 투자 유망 분야, 향후 전망 등에 관한 예측치를 유추해 볼 수 있어서 자산을 배분하는 PB 업무의 성격상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예측이 잘 맞는다면 고객에게는 높은 수익을 안겨주게 된다.

주식투자 이해를 위한 기본 지식

첫째, 경기순환의 이해

경기순환이란 현재의 경기 수준을 의미한다. 지금의 경제 상황이 호황기인지 아니면 불황기인지 등을 구분하는 것이다. 아래 그림을 통해 이해하면 쉽다.
[은행문 여는 금융NCS] PB는 주식투자의 기본을 잘 갖춰야 한다
둘째, 경제지표의 이해

GDP, 환율 등에 대한 이해를 말한다. GDP는 한 나라 안에서 일정기간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좋다 혹은 수출이 잘된다라는 말은 바꿔 말하면 GDP가 높아진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결국 GDP가 높아진다면 변동성은 있겠지만 한 나라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이므로 해외투자 시에 참고하면 좋은 지표가 된다.

환율이란 우리나라 화폐와 외국 화페를 바꿀 때 적용되는 교환비율로 외국 화폐와 비교한 우리나라 화폐 가치를 나타낸다. 이런 교환비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서 산업별로 미치는 효과는 달라진다. 예를 들어 환율이 1100원에서 1000원으로 떨어지면 상대방 통화에 비해 우리나라 통화의 가치가 올라가게 된다. 수입상은 유리할 수 있으나 수출상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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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기본적 분석(재무제표분석) 이해

기업의 본질가치에 집중해 분석하는 것이다. 즉 기업가치가 만약 1만원 수준인데 시장에서 1000원 정도로 평가를 받는다면 주식시장에서는 매수를 할 수 있고 또한 이런 근거를 가지고 고객들에게 권유할 수 있다. PER, PBR, PSR 등의 지표를 통해 수치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데이터를 통한 PB업무 수행 필요

많은 PB가 세법이나 부동산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주식의 가치평가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대부분의 PB들이 금융상품 정도를 제시하는 수준이다. 좋은 PB가 되려면 ‘기업의 성장성’과 ‘재무적 수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고객에게 컨설팅을 해야 한다. 그런 기준이 없다면 시장이 급등 또는 급락하게 될 때 고객에게 보유 혹은 매도의 근거를 제시할 수 없다. 주식투자의 기본은 운이나 차트가 아니라 수치를 바탕으로 한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임을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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