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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308호 2011년 9월 5일

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

[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 기업인들의 체감경기 나타내는 BSI

▶ BSI와 CSI

☞ 경기란 경제 각 부문의 평균적인 상태,즉 '국민경제의 총체적인 활동수준'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다는 것은 생산 투자 소비 등이 통상 기대하는 평균 수준 이상으로 활발한 경우다.

경기는 확장(expansion)→ 후퇴(recession)→ 수축(contraction)→ 회복(recovery) 과정을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변동한다.

그렇다면 경기가 현재 어떤 국면에 있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기엔 대략 4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산업생산지수 같은 개별경기지표를 주의 깊게 살피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개별경제지표를 합성해 만든 종합경기지표에 의한 방법이다.

또 각 경제주체들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한 방법,경제변수들의 상호의존 관계를 계량경제학적으로 분석하는 계량모형에 의한 방법도 있다.

BSI(Business Survey Index ·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이가운데 경제주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한 방법이다.

주요 기업인들에 대한 설문을 통해 기업가들이 향후 경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이는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경기를 좌우한다"는 말처럼 경제성장이나 국민소득에서 기업의 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근거한 것이다.

기업인들이 향후 경기 전망을 좋게 보면 투자를 늘릴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크고,반대로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면 투자를 줄일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가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BSI는 경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한 응답수에서 부정적으로 대답한 응답수를 뺀 것을 전체 응답수로 나누고 여기에 100을 곱한 후 다시 100을 더해 구한다.

 0~200의 값을 가지며,100 이상인 경우 기업인들이 경기를 낙관하고 있으며 실제로 경기가 좋을 확률이 크다는 뜻이다.

BSI는 한국은행,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여러 곳이 작성한다.

기업 외에 가계(소비자)도 경제주체의 하나다.

가계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물어 작성하는 지표도 있는데 이게 CSI(Consumer Survey Index · 소비자동향지수)다.

BSI와 마찬기지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하고 있다는 뜻이며,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고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과 삼성경제연구소가 작성해 매달 발표하고 있다.

BSI가 최근 급락한 것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반도체 LCD 등 수출 주력제품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졌고 유럽은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치명타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선진국 경기가 침체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성장을 이끌어온 수출이 주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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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야기 ⑤-환율의 종류


수수료 때문에... 달러 사고팔 때 환율 달라요

외국돈이 필요하거나 수중에 있는 외국돈을 우리돈으로 바꾸려 할때 우리는 은행에 가서 우리돈과 외국돈을 교환한다.은행이 고객과 거래할때 적용되는 환율을 외국환은행 대고객매매율이라고 한다.

대고객매매율은 고객이 외국돈을 살때와 팔때가 다르다.

고객들이 은행에 외국돈을 팔때는 환율이 낮고,반대로 은행으로부터 외국돈을 살때는 환율이 높은 게 보통이다.

이같은 차이는 은행들이 외국돈과 우리돈을 바꿔주면서 부과하는 수수료 때문에 생긴다.

모든 외환거래는 외국환은행이 거래의 종류에 따라 정한 대고객매매율에 의해 이뤄진다.

대고객매매율은 매매기준율에 일정한 마진(수수료)을 더해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며,돈을 주고 받는 방법에 따라 크게 △현찰매매율 △전신환매매율 △여행자수표매매율 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은행이 외국돈을 고객에 팔때 적용되는 매도율이 외국돈을 살때 적용되는 매입률보다 높다.

매매기준율은 은행이 외환시장에 참여해 조달한 외화가격을 평균한 환율을 말한다.

은행들은 매일 매매기준율을 고시한다.

예를 들어 지난달 29일 현재 우리은행이 고시한 미 달러화의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1074.50원, 유로화는 1561.79원, 엔화는 1400.55원이었다.

매매기준율은 각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며 하루에도 여러차례 바뀐다.

고객들이 은행과 외국돈을 거래할때는 이 매매기준율에서 일정 수수료를 부과한 환율이 적용된다.

현찰매도환율은 은행이 갖고 있는 외화를 현찰로 고객에게 팔때 적용하는 환율이다.

바꿔 말하면 고객들이 우리돈으로 외국돈을 살때(달러 사실때) 적용하는 환율이다.

우리은행이 적용하는 현찰매도환율은 달러당 1093.30원(8월 30일 현재)이다.매도환율과 매매기준율(1074.50원)의 차이(18.80원)는 은행들이 얻는 수수료다.

이 수수료에는 외화를 한국에 가져오기 위해 드는 비용과 보관비,수송과정의 위험에 대비한 보험료,원화를 외화로 교환하여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 등이 포함된다.

반대로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외화 현찰을 살때 적용하는 환율은 현찰매입환율이다.고객이 갖고 있는 달러를 은행에 주고 원화로 환전할때(달러 파실때) 적용되는 환율이다.

현찰매입환율은 매매기준율에서 수수료만큼 공제한 가격으로 정해진다.

우리은행의 현찰 매입환율은 달러당 1055.70원이다.

수수료는 18.80원으로 매도환율과 같다.

우리돈을 외국돈으로 바꿔 외국에 있는 친지에게 전신(컴퓨터)으로 보내거나,외국에 있는 친지가 전신으로 보내온 외국돈을 우리돈으로 바꿀때 적용되는 환율은 현찰을 거래할때와 또 다르다.

이게 전신환매매율이다.

전신환율도 △은행이 전산상으로 고객에게 외국돈을 팔때 적용하는 전신환매도환율 △은행이 고객이 갖고 있는 전산상태의 외화를 사들일때 적용하는 전신환매입환율이 있다.

전신환매매환율의 수수료는 현찰매매환율의 수수료보다 낮다.

은행 입장에선 현금 수송에 따른 보험료나,외화를 현금으로 보유하지 않아도 돼 기회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밖에 여행자수표(T/C) 매매율도 있다.여행자수표를 매매할때 적용되는 환율이다.

여행자화수표는 외화로 발행된 수표로,외국에 나가 현지 은행에서 현지 화폐로 바꿀 수가 있다.

우리돈을 외국돈과 바꿀때 고객들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따져보면 현찰 매매 > 여행자 수표 매매 > 전신환 매매 순으로 현찰매매가 가장 많다.

또 은행 창구 대신 인터넷 뱅킹을 통해 외화를 구입하거나 팔면 수수료가 적게 든다.

같은 달러를 바꾸더라도 은행마다 환율이 다르니 외국돈이 필요할 경우 잘 비교해보고 돈을 교환하는 게 알뜰 환전의 요령이다.여러 환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신문의 외환시세표나 은행 지점에 걸려있는 전광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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